2023년 9월 20일 수요일

五陰從勢無情義, 從財格, 秀氣流行

 


乙未生於季春. 蟠根在未. 餘氣在辰. 似乎財多身弱. 但四柱皆財. 其勢必從. 春土氣虛. 得丙火以實. 且火乃木之秀氣. 土乃火之秀氣. 三者爲全. 無金以洩之. 無水以靡之. 更喜運走南方火地. 秀氣流行. 所以第發丹墀. 鴻筆走三千之績. 名題雁塔. 鼇頭冠五百之仙.

을미생어계춘. 반근재미. 여기재진. 사호재다신약. 단사주개재. 기세필종. 춘토기허. 득병화이실. 차화내목지수기. 토내화지수기. 삼자위전. 무금이설지. 무수이미지. 행희운주남방화지. 수기유행. 소이제발단지. 홍필주삼천지적. 명제안탑. 오두관오백지선.

 

글자얘기

乙未일원이 늦봄(季春, 辰月)에 태어나 일지 (丁乙己) 중 중기(中氣, 蟠根)와 월지 진(乙癸戊) 중 여기(餘氣)에 뿌리를 두고 있어 마치(似乎) 재다신약(財多身弱)처럼 보인다. 그러나() 사주가 모두 재성이므로 반드시 그 기세를 따라야 한다.

봄날의 가 허하나(春土氣虛) 丙火를 얻음으로써 실해졌다(得丙火以實). 또한, 의 빼어난 기운이고, 의 빼어난 기운으로서 삼자(三者: 木火土)가 온전하고, 설기하는 이 없으며 허비하는() 도 없다. 더욱 기쁜 것은 운이 남방화지(南方火地)로 흐르며 빼어난 기운을 소통시킨다(秀氣流行).

그리하여 궁궐(丹墀)에서 뛰어난 문필력(鴻筆)로 삼천 자()를 술술 풀어내어 과거 급제()하였고 안탑(雁塔)에 이름을 올렸으니 과거에 응시한 오백 명(五百之仙. *: 비범한 사람) 중에서도 으뜸(鼇頭: 壯元)이었다.

 

궁시렁궁시렁

乙木일주가 비록 월지와 일지 辰未 중의 乙木에 뿌리를 두고 있으나, 戌未刑, 辰戌沖으로 지지에서 火土의 기운이 동하고 천간에 丙火戊土가 투출하여 온전히 뿌리를 내리고 의지하기 어렵다. 따라서 음일간(陰日干) 乙木으로서는 火土의 기세를 따를 수밖에 없는[*五陰從勢無情義] 종재격(從財格)이다. 일찍 火土가 제래(齊來)하는 남방운을 만나 더할 나위 없다. 이어지는 庚申辛酉의 서방운도 종신(從神)을 유통시키는 운으로서 무난하다. 壬戌운의 壬水乙木일주를 부추겨 종재를 방해하고 왕성한 火土를 거슬러 흉하지만 戌土에 절각(截脚)되어 대흉은 면할 수 있다. 그러나 바로 이어지는 癸亥의 북방운을 무사히 넘기기는 어려울 것이다.

는 발산의 오행(五行)이고, 상관(傷官)은 일주의 빼어난 기운(秀氣)를 드러내는 육친(六親, 六神)이다. 희신(喜神)丙火상관이 첩신(貼身)하여 유정하고, 월간 식신궁에서 조왕(助旺)하고, 일찍 남방화지(南方火地)에서 상관생재(傷官生財)로 수기유행(秀氣流行)한다. 따라서 문장가(文章家)로서의 자질을 유추할 수 있다.

2023년 9월 19일 화요일

子重母孤, 從旺格, 群比爭財, 極旺者宜生, 極旺幇助

 


甲寅日元. 生於仲春. 滿局皆木. 亥卯又拱. 時支子水衰極. 其情更依乎木. 日主戀己土之私情, 而不顧母. 丁丑運, 火土齊來. 反不容母. 諺云. 婦不賢則家不和. 刑傷破耗. 丙子, 火不通根. 平安無咎. 乙亥, 癸酉, 生化不悖. 續絃生子. 重振門楣. 甲戌, 又逢土旺. 破耗異常. 壬申, 晩景愈佳. 金水相生之故也.

갑인일원. 생어중춘. 만국개목. 해묘우공. 시지자수쇠극. 기정갱의호목. 일주연기토지사정, 이불고모. 정축운, 화토제래. 반불용모. 언운. 부불현즉가불화. 형상파모. 병자, 화불통근. 평안무구. 을해, 계유, 생화불패. 속현생자. 중진문미. 갑술, 우봉토왕. 파모이상. 임신, 만경유가. 금수상생지고야.

 

글자얘기

甲寅일원이 한봄(仲春, 卯月)에 태어났다. 사주에 이 가득하고 亥卯도 공목(拱木)하므로 홀로 남아 극도로 쇠약해진 시지 子水의 마음은 더욱 더 에 의지하는데, 정작 甲木일주는 己土를 탐연하여 사정에 매이므로(甲己合) 어머니(子水)를 돌아보지 않는다.

丁丑운은 火土가 함께 와서 도리어 어머니를 받아들이지 않는다. 속담에(諺云) 아내가 현명하지 않으면 집안이 화목하지 않다고 하였는데 고통이 심했다(刑傷破耗).

丙子운은 火土가 뿌리를 내리지 못하고 절()하므로 편안하고 허물이 없었다. 乙亥癸酉운은 金水木관인비가 어그러짐이 없이 생화유통하므로(生化不悖) 새로이 아내를 맞아 아들을 낳았고(續絃生子. *續絃: 아내를 여윈 뒤 다시 새 아내를 맞음.) 집안을 다시 일으켜 세웠다(重振門楣. *重振: 다시 진작하다. *門楣: 가문, 집안).

甲戌운은 또 왕한 를 만나 사업 실패로 인한 손실이 대단했다(破耗異常). 壬申운은 늘그막의 형편이 갈수록 폈는데(晩景愈佳) 金水가 관인상생(官印相生)한 까닭이다.

 

궁시렁궁시렁

종왕격(從旺格)이며 월상에 己土정재가 첩신(貼身)하여 甲己合으로 재래취아(財來就我)하므로 득이 되든 실이 되든 여느 육친들보다 재성과 밀접한 관계가 있는 명조이다. 재성은 처첩이며 재물이다.

재성이 있는 종왕격은 군비쟁재(群比爭財)의 형국으로 불미(不美)하다. 일지 丙火식신이 있어 火土 식신생재(食神生財)로의 소통을 기대할 수도 있겠으나 일찍 북방수지(北方水地)에서의 丙丁火는 절각(截脚)운이 되어 부질없고 대운은 水金 음한지(陰寒地)로 흐른다.

자중모고(子重母孤)의 종왕격(從旺格)으로서 극왕자의생(極旺者宜生), 극왕방조(極旺幇助)에 따라 을 대동한 운과 를 대동한 운을 기뻐하고 火土운을 꺼린다. 따라서 甲戌를 머금은 계토(季土)운이 고비를 넘기면 癸酉, 壬申운에 金水가 제래(齊來)하여 말년이 유여하다.

五陰從勢無情義, 從財格, 秀氣流行

  乙未生於季春 . 蟠根在未 . 餘氣在辰 . 似乎財多身弱 . 但四柱皆財 . 其勢必從 . 春土氣虛 . 得丙火以實 . 且火乃木之秀氣 . 土乃火之秀氣 . 三者爲全 . 無金以洩之 . 無水以靡之 . 更喜運走南方火地 . 秀氣流行 . 所以第發丹墀 . 鴻筆走三千之績...