己土生於孟夏. 局中印星當令. 火旺土焦. 又能焚木. 至庚子年. 春闈秦捷. 帶金之水. 足以制火之烈. 潤土之燥也. 其不能顯秩. 仕路蹭蹬者. 局中無水之故也.
기토생어맹하. 국중인성당령. 화왕토초. 우능분목. 지경자년. 춘위진첩. 대금지수. 족이제화지열. 윤토지조야. 기불능현질. 사로층등자. 국중무수지고야.
◐ 글자얘기 ◑
己土가 초여름에 태어나 인성(印星)이 당령(當令)하여 火가 왕성하므로 土는 그을리고 木은 불에 탄다. 庚子년에 金水가 함께 와서 火를 다스리고 土를 적시므로 봄에 치르는 과거에 급제하였으나 높은 벼슬에 오르지 못하고 좌절하였으니 사주에 水가 없는 까닭이다.
◑ 궁시렁궁시렁 ◐
주중(柱中)에 일점 습기조차 없어 화다목분(火多木焚), 화다토초(火多土焦), 화다금용(火多金鎔)의 형국으로 火土인비가 편고(偏枯)하므로 대운이 비록 金水 음한지(陰寒地)로 흐르지만 온전히 편고한 팔자를 해갈하기 어렵고, 원국에 용신(用神)으로 쓸 水재성이 없어 자칫 水운에서 오히려 원국(原局)의 왕성한 火를 자극하여 왕신노발(旺神怒發)의 화(禍)를 부르는 것을 우려한다.
정리하면, 火土인비가 편조(偏燥)하므로 金水식재를 희용(喜用)하여 해갈하는 명인데, 시간 庚金은 午火 위에서 무력하고 水는 전혀 없으므로 비록 대운이 金水로 흘러 행운용신(行運用神)을 취하여도 온전히 팔자를 해갈하지 못하고 불발하는 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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