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화생어맹하. 주중겁왕봉효. 천간임수무근. 치지불용. 최희축중일점재성. 심장귀고. 축내습토. 능설화기. 부단무쟁탈지풍. 반유생생지의. 인초운병오, 정미. 소이신출한문. 서향불계. 희중운삼십재서방토금지지. 화겁생재. 재발십여만. 소위길신심장. 종신지복야.
◐ 글자얘기 ◑
丁火가 초여름에 나서 사주(: 柱中)에 겁재가 왕성하고 효(梟, 편인)을 만나 신왕하다[丁火生於孟夏. 柱中劫旺逢梟. 天干壬水無根.]. 신왕한 丁火의 열기를 식히는 연간 壬水는 뿌리가 없어 쓰지 못하고 방치하는데[天干壬水無根. 置之不用.] 정말 반갑게도 일지 丑 중에 하나의 재성이 깊숙이 보관되어 있고(歸庫, 財庫, 金庫), 丑土는 습하여 능히 火를 설기하므로[深藏歸庫. 丑乃溼土. 能洩火氣.] 쟁탈의 바람이 불지 않을 뿐만 아니라 오히려 상생(: 生生)하는 정이 있다[不但無爭奪之風. 反有生生之誼.]. 하여 일찍 丙午와 丁未운에는 집안이 가난하여 학문을 계속하기 어려웠는데[因初運丙午, 丁未. 所以身出寒門. 書香不繼.], 반갑게도 중년의 운이 30년간 서방의 土金으로 흐르면서 겁재를 화하여 재성을 생하여주어 크게 재물을 이루었으니[喜中運三十載西方土金之地. 化劫生財. 財發十餘萬.], 이를 두고 지지 깊숙이 길신을 보관하고 있으면 평생의 복이라고 하는 것이다[所謂吉神深藏. 終身之福也.].
◑ 궁시렁궁시렁 ◐
월과 시의 巳午火를 득령(得令), 득시(得時)한 丙丁火가 뜨겁게 타오르고 乙木이 가세하는데, 壬水 홀로 午火 위에서 火를 다스릴 수 없으며 오히려 왕성한 화세(火勢)를 격동시킬까 저어된다. 다행히 일지 습한 丑土가 바닥의 뜨거운 火를 설(洩)하며 월지와 시지 巳丑 중의 庚辛金이 巳酉丑을 공금(拱金)하고, 중년 이후 대운이 서북의 음한지(陰寒地)로 흐르면서 말년에는 간지로 金水가 함께 오므로 원명(原命)의 木火와 음양이 상제(陰陽相濟)하며 巳월의 丁火가 수화기제(水火旣濟)로 조후(調候)와 억부(抑扶)를 아우르니 더할 나위 없다.
※ ‘양명우금 울이다번(陽明遇金 鬱而多煩)’ 즉, 비록 양명지기(陽明之氣, 木火)가 금고(金庫)인 북방습토(北方濕土) 丑을 만나면 암장(暗藏)된 金을 극할 수 없고, 그 金 또한 水를 생할 수 없어 우울한 상황에 이르므로 일생 뜻을 이루기 어렵다. 다행히 이 사주는 대운이 金水로 흘러 유통되므로 원하는 바를 이루는 경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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