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자일원 생어축월. 지류북방 천간신계 관인원신발로 극거정화. 축미요극 우수세승권 불능충축 정득중화지상. 소이토금수운 개득생화지정 조유반수 전승추위. 기인격국청한 사로미능현달, 근반일장명공탁 행단춘난주우현, 가지묘고봉충이발자류야.
◐ 글자얘기 ◑
甲子 일원(日元, 日柱)가 계동(季冬, 丑月)에 태어났다. 지지는 북방(亥子丑)을 회합(會合)하고, 천간의 辛金과 癸水는 관성과 인성의 원신(元神)으로 투출하여 丁火를 극거(剋去)한다. 水를 유취하는 丑土와 水를 극하는 未土가 떨어져 있고(丑未遙剋), 또 방합(方合)으로 월령을 잡은 水의 세력이 승권(乘權)하고, 탐합망충(貪合忘沖) 즉, 未土가 월령 丑土를 충하지 못하므로 바로 중화의 형상을 얻었다(正得中和之象)
그러므로 土金水의 운에서는 재생관(財生官), 관생인(官生印)으로 재관인이 생화의 정(生化之情)으로 소통하므로 –관봉재인, 재인쌍청(官逢財印, 財印雙淸)- 일찍 반수에서 공부하였고(早游泮水), 추위(秋闈: 가을에 치르는 武科)에 합격하였다. 思樂泮水 薄采其芹
다만(祇) 격국이 맑고 차가워서 벼슬길에서 높은 자리에는 오르지 못했지만, 매일 반수에서 공자의 가르침을 長鳴(관악기, 나팔)에 실어 읊고, 따뜻한 봄날을 행단(杏壇: 학문을 닦는 곳)에서 비파를 뜯으며 세월을 보냈으니, 묘고는 충을 만나야 발생한다는 것(墓庫逢沖而發)이 잘못되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 반수(泮水): 반궁(泮宮)의 옆을 흐르는 물. 향시에서 선발된 생원이나 귀족의 자제들이 입학하는 국립학교.
☞ 근반(芹泮): 시경(時經)의 반수(泮水) 시의 첫 구절. 思樂泮水 薄采其芹(사락반수 박채기근: 즐겁게 반수에서 미나리를 캐보세).
◑ 궁시렁궁시렁 ◐
丑월은 비록 왕성했던 水氣가 쇠하기 시작하고 金이 입묘(入墓)하는 金水의 퇴기(退氣)이지만, 亥子丑 북방을 성국(成局)하고 월령 丑 중의 辛金과 癸水가 甲木일간을 끼고 투출하므로 주중(柱中)에 金水 한기(寒氣) 강하고, 甲木일간 역시 비록 실령(失令)하였으나 亥子丑 北方水를 득지(得地)하고 亥未 중의 甲乙木을 득근(得根)하여 신왕(身旺)하다.
水木인비가 모두 유력한 신왕사주로서 능히 火土金식재관을 취하여 다스릴 수 있다. 엄동설한에 辛金과 癸水가 투출하여 천한지동(天寒地凍)하고, 해한(解寒)하는 불기운으로서 시지 未 중 丁火상관이 투출하였다. 丁火상관이 水木인비의 왕성한 기운을 유통시켜 土재성을 낳고, 재성은 金관성을 생하면서 丁火상관을 해치는 水인수를 제극한다. 즉, 오행의 원류가 소통하는 생화유정(生化有情)으로 중화(中和)를 이루었다.
그러나 甲木일간과 丁火상관 사이를 癸水인수가 이간하고, 丁火가 절지 亥水에 임하였다. 다행이라면 亥 중 壬水와 甲木이 있어 丁壬合木으로 천합지(天合地)의 배합이다. 그럼에도 초중년 대운이 水金 음한지(陰寒地)로 흘러 한기(寒氣)를 해소하지 못하므로 비록 원국(原局)이 기세순청(氣勢純淸)하고 중화하여 대흉은 없겠으나 웅지(雄志)를 펼치기는 어렵고, 말년의 未午巳 남방운을 기대해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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