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조속론지. 이위한금희화. 간투양병. 독살유청. 추기목화운중. 명리쌍전. 부지지중중중습토. 연간병화합신화수. 시간병화. 무근.지유한습지기. 병무생발지의. 지득용수. 불능용화의. 소이초운임인계묘. 제토위수. 의식파풍. 지병오정미이십년. 처자개상. 가업파진. 삭발위승.
◐ 글자얘기 ◑
이 사주를 두고 사람들은[此造以俗論之] 金이 차므로 따뜻한 火를 기뻐하고[以爲寒金喜火], 투출한 두 丙火가[干透兩丙] 하나의 살이 되어 관살이 혼잡하지 않고 맑으므로[獨殺留淸] 유추하여 木火운에[推其木火運中] 명리가 모두 온전할 것이라고 할 것이다[名利雙全].
그러나 이는 지지에 겹겹이 습토가 있고[不知支中重重溼土], 연간 丙火칠살은 월간 辛金과 합하여 水로 화하고[年干丙火合辛化水], 시간 丙火는[時干丙火] 뿌리가 없고[無根], 다만 차고 습한 기운만 있어[只有寒溼之氣] 생하고 발할 마음 모두 없으니[並無生發之意] 부득이 水를 용신으로 하고[只得用水] 火는 용신으로 할 수 없다는 것을 모르는 말이다[不能用火矣].
하여 일찍 壬寅과 癸卯운에[所以初運壬寅癸卯] 土를 제어하여 水를 보호하므로[制土衛水] 입고 먹는 것이 자못 넉넉하였고[衣食頗豐], 丙午와 丁未운의 20년은[至丙午丁未二十年] 처자식을 모두 잃고[妻子皆傷] 가업도 망했으며[家業破盡] 결국 머리를 깎고 중이 되었다[削髮爲僧].
◑ 궁시렁궁시렁 ◐
木재성이 없고, 천간의 두 丙火칠살은 습지 辰土 위에서 빛을 잃고 子水 위에서 꺼져 존재감이 없고, 土인수와 金비겁이 유력해 신인양왕(身印兩旺)하고, 금고(金庫) 丑土와 수고(水庫) 辰土가 子水를 극하지 않고 水식상을 유취하여 식인불애(食印不碍)하므로 식상설기(食傷洩氣)를 취하고, 水木 식상생재(食傷生財)로 성격(成格)을 구하는 명조이다.
무력한 두 丙火가 유력한 辛金에 丙辛合으로 매이지만 장차 土인수를 도와 水식상을 극하는 잠재적 기신(忌神)으로 팔자의 병(病)이 된다. 따라서 木은 水木이 함께 하여 수기유행(秀氣流行)하거나 土를 극하여 水식상을 보호하면 복(福)이 되지만, 木火가 함께하여 병을 키우면 화(禍)가 된다.
일찍 壬寅과 癸卯운에 水木이 함께 하여 좋은 시절이고, 甲辰과 乙巳운은 辰土가 생금(生金)하고, 巳火는 월주 辛丑과 巳酉丑 金으로 회합(會合)하여 능히 丙火를 생하여 병을 키우는 甲乙木을 극거(剋去)하므로 크게 문제되지 않지만, 丙午와 丁未운은 火관살의 병이 깊고 혼탁(官殺混雜)해져 金비겁을 극하여 수원(水源)이 고갈되고, 메마른 未土가 水식상을 극하여 수기불통(秀氣不通)하는 파료상관손수원(破了傷官損壽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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